붉은불개미 인천항 원경창고서 발견
붉은불개미 인천항 원경창고서 발견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2.2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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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불개미(일개미)
붉은불개미(일개미)

인천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긴급장제가 실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후 강화된 검역조치를 실시하던 중 19일,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복건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묘목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 1마리를 발견하고 의심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18.2.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 불개미 개체는 중국에서 먹이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1마리이며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이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확산되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즉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실시하고 해당 창고와 주변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30개) 설치 및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조사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붉은불개미 발견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 번째이다.

검역본부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중국 복건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실시 시 현장검역 및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며 최근 중국 복건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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