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감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 개시
경감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 개시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2.23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시행

대상작물 늘고, 보험요율 인하

지난 21일부터 NH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 및 품목농협을 통해 대폭 현실화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 판매가 실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된 농작물재해보험 내용을 바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농작물재해보험은 57개 품목에 대해 운영할 계획이며, 2월부터 보험 판매를 시작하는 품목은 30종으로 사과··단감·떫은감(과수 4), 농업용 시설, 올해 신규 도입되는 양송이·새송이버섯을 포함한 버섯 4종 및 시설작물 22종이다. 시설작물은 수박,딸기,오이,토마토,참외,풋고추,호박,국화,장미,멜론,파프리카,부추,상추,시금치,배추,가지,,,백합,카네이션,미나리,쑥갓 등 22종이며, 버섯은 표고·느타리·양송이·새송이 버섯 등 4종이다. , 표고 원목재배는 6월부터 가입된다.

과수품목은 330일까지, 농업용 시설과 버섯 및 시설작물은 1130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과수 4종 봄동상해 보장 특약은 323일까지만 가입을 받기 때문에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판매하지 않는 품목들은 파종기 등 재배시기에 맞추어 판매하며, 품목별로 상이하다. 주요 품목 판매 일정은 벼가 46, 감귤 4, 고추 45, 포도·자두·복숭아 11월이고, 보험료를 국가가 50%를 지원함과 아울러, 지방자치단체가 15~40%가량 추가로 지원해 농가는 10%~35%수준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 과수 4종 재해보험은 보험료율 상한선 설정, 전년도 무사고 농가 할인 확대 등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데 중점을 뒀다. 사과·배 품목에 시·군 보험료율 상한선을 설정, 과도한 보험료율 상승을 막고 시·군간 보험료율 격차를 완화했다.

아울러 시·군별 보험료율 분포와 농가 수 등을 고려해 상한선을 설정했으며, 지속적인 재해발생으로 보험료 부담이 컸던 사과 10개 시·, 15개 시·군에 대해 상한선 적용으로 보험료율이 인하된다. 상한요율(자기부담비율 20%)은 사과 8.35%, 16.62%이고, 상한선 설정에 따른 1ha 당 농가 보험료 인하의 예를 보면 정읍 사과는 26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장흥 배는 24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가입결과, 손해율 변동 등을 분석해 상한요율을 지속적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 보험료 5%를 추가 할인하는 한편, 무사고 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했다. 현재 농가별 과거 손해율(보험금/보험료)에 따라 30/30% 할인·할증 중이다. 보험료 부담 경감 외에도, 사과··단감·떫은감 품목의 자기부담비율 10%형 상품(기존 15%, 20%, 30%)을 신규 도입, 보험 상품의 보장을 강화했다. 농업용 시설은 최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적어 전년대비 보험료율이 서귀포시가 2.87%에서 2.00%, 성주군이 1.44%에서 1.00%로 낮아지는 등 평균 25%이상 인하돼 보험료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196천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고, 우박·가뭄·호우 등 인해 28000농가가 2873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재해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농업인들도 자연재해에 대비한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