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낙하산 반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낙하산 반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2.01.1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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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전문성 있는 인사 선임해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신임사장에 대한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임 사장에 농수산물 유통의 전문성이 없고 농수산업계 출신도 아닌 서울시청 고위직 공무원의 사전내정설이 불거지면서 400만 산지 농어민들로부터 많은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는 지난 11일 농수축산물 유통의 비전문가이면서 낙하산 인사의 서울시농수산물공사장 선임에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농어업·농어촌은 생산비는 폭등하는데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으로 인해 가격은 정체?인하되고 있어 많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미FTA 국회 비준 등 연이은 농업강대국과의 FTA 추진으로 현장 농어촌 민심은 폭발 일보 직전이다.
이에 대해 한농연 측은 농수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희생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수산업계의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락시장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사 사장에 농수산물 유통의 전문성과 경험도 없는 서울시청 고위공무원이 사장으로 내정될 경우 가락시장은 급변하는 농수산물 유통시장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농연 관계자는 “실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도매시장의 물류효율화와 산지조직화를 통해 농수산물 유통의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비전문가 낙하산 사장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으며 “비전문가 출신 낙하산 사장의 잘못된 이해와 지식은 잘못 재단도니 유통정책으로 이어져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00만 농어민들은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신임 사장의 비전문가 낙하산 사장 임명을 결사반대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의 임명을 촉구한다”며 “서울시가 비전문성 낙하산 사장 임명을 강행할 경우 농수산업계는 도매시장법인지정권 환수 재추진은 물론 공사의 전면적인 개혁을 위한 실력 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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