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 주산지 기술교육 5일부터 실시
농진청, 감 주산지 기술교육 5일부터 실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3.02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맞춤형 감 신기술 교육 등 농가소득 향상 도움

전남 정읍, 경북 칠곡, 경남 김해 등 전국의 감 주산지를 대상으로 감에 대한 기술교육이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는 357일까지 감 주산단지 3개 지역에서 순회사랑방을 열고 기술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사랑방은 35일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6일 경북 칠곡, 7일 경남 김해에서 차례로 실시한다. 참석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농촌진흥청 배연구소(061-330-1582)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교육에서는 최근 국내육성 단감 신품종의 소개, 고품질 감 생산기술, 친환경 병해충 방제 및 감 가공기술 등을 개발자가 직접 소개한다. 국내 단감 산업은 부유품종의 편중 재배로 인한 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선 농가에서는 새로운 품종으로 갱신하기 위한 신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에 감 순회사랑방에서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돼 보급되고 있는 완전단감 신품종의 주요 특성과 재배기술에 대해 교육한다. 또한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감 농사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한 나무 높이 낮추기와 나무줄기 아랫부분에 열매를 많이 달리게 하는 재배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병행해 현장 실습교육도 있을 예정이다. 곶감, 반건시를 비롯한 감 가공품은 국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수출시장에서도 농산품 주력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방법에 대한 전문가 강의도 준비돼 있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에서는 고품질 감 생산을 위한 재배 및 가공 기술 보급과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16년부터 감 순회사랑방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500여명 이상이 참석해 교육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올해 교육에서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문제와 미래에 필요한 기술 수요를 조사해 내년도 새로운 기술개발 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단감 수출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품질과 균일도 향상에 의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