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수확기 빠른 단감 ‘원미’ 품종 추천
농진청, 수확기 빠른 단감 ‘원미’ 품종 추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3.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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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아삭한 맛, 생리장해 발생 적어 재배도 쉬워
단감 ‘원미’ 모습.
단감 ‘원미’ 모습.

우리나라 단감은 일부 품종이 편중 재배되고 있어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폭락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수확시기가 빠른 새로운 품종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국내 단감은 외국품종인 부유’, ‘차랑등 만생종 품종이 전체 단감 재배면적의 92% 이상을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라승용)은 새로운 품종으로 수확기가 빠른 고품질 국산 완전단감 원미품종을 추천했다.

원미10월 상순에 수확되는 품종으로 늦은 추석이나 추석 이후에 맛볼 수 있는 단감이다. 당도가 15.1°브릭스로 높고 과육이 아삭해 식미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색이 잘 들고, 생리장해 발생도 적어 농가에서 재배하기가 쉽다. ‘원미품종은 약 20개 묘목업체에 통상 실시가 돼 있어 현재 시중에서 묘목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배연구소 내에 감연구실을 만들어 2008년부터 감 품종육성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완전단감 8품종, 불완전단감 2품종, 수분수용 떫은감 3품종을 육성했다. 이 중 완전단감 5품종, 수분수용 떫은감 1품종을 보급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껍질째 먹는 고품질 완전단감 연수를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강삼석 소장은 외국의 도입품종의 국산화와 부유등 만생종 단감의 편중재배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완전단감 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수확시기가 빠르고 품질이 우수한 원미품종을 확대 보급하여 단감 산업발전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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