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닮은 청정기업’이란 모토를 가지고 2000년 11월 ㈜제주사랑농수산을 설립하고 다류와 천연화장품을 생산하는 양경월 대표(56)가 3월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2018년 3월의 6차산업인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의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경월 대표는 제주도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천연 재료를 가공해 500여종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직접 재배한 꽃과 지역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등 다양한 농‧특산물로 차(茶)류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생산하며, 연평균 약 27억원(2015~2017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양 대표는 제주 향토자원의 실용화 방안을 연구하며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액상 차(또마차), 화산송이를 활용한 향장품, 식용 국화꽃을 이용한 티백 및 향료 개발에 성공한 것은 물론, 2010년에는 화장품 유명 업체인 이니스프리에 제품을 납품하며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 과장은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이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1‧2‧3차 산업 간 융복합 효과가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형태로 지역에 고스란히 환원되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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