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발생으로 배추·무 3월 도매가격은 전월대비 강보합세로 전망된다. 특히 봄배추 재배의향 면적은 시설재배는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노지재배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무는 시설재배 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3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농경연이 발표한 관측정보를 토대로 엽근채소와 양념채소 주요품목을 정리했다.
2월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11% 낮았으나 전월보다는 39% 상승한 8150원/10kg(상품)이었다.
올해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4%, 7% 감소한 546ha로 조사됐으며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0%감소하나 평년보다는 10% 증가한 2314ha로 나타났다.
3월 산지 출하량은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저장 출하량은 작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4월은 전체 출하량 감소로 16%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가격은 작년 7790원/10kg 및 평년 7110원/10kg보다 높은 8000원/10kg내외로 예상된다. 4월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6210원/10kg)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 및 전월보다 높은 1만8970원/20kg(상품)이었다.
3월 출하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고 출하단수도 10%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출하량은 산지와 저장출하 감소로 작년보다 4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가격은 월동무 출하량 감소로 작년 1만4780원/20kg과 평년 1만260원/20kg보다 높은 2만원/20kg내외로 전월 대비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무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 및 3월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가격은 겨울당근 생산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2만3910원/20kg(상품)이었다. 순별 가격은 상순 2만5430원/20kg에서 중순 2만7330원/20kg으로 상승했으나 하순에는 1만9010원/20kg으로 하락했다.
2017년산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했으나 평년보다는 4% 감소한 1408ha이다.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보다 18% 많겠으나 평년보다 16% 감소한 4만1000톤으로 예상된다.
3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2만2000원/20kg 내외로 전망된다. 4월 출하량은 작년보다 11% 많고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을 전망이다.
2월 가격은 겨울양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7140원/8kg(상품)이었다. 2017년산 겨울양배추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4%, 14% 증가한 3106ha로 생산량은 작년보다 19%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5% 감소한 12만9000톤으로 예상된다.
3월 양배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은 8000원/8kg 내외로 예상되고 4월은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2월 건고추 5대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10%, 55% 높았으나 전월과 비슷한 1만1740원/600g(화건 상품)이었다.
2월 말 국내산 건고추 재고량은 전년보다 50% 적은 2만5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2월 고추 민간 수입량은 9460톤으로 전년보다 30% 많았으며 600g당 650원(수입관세 27% 기준), 가공 후 국내 판매 원가는 459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높은 수준이다. 3월 고추류 민간수입은 전년 1만3톤보다 많은 1만5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화건 상품 600g 당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이 적어 전년과 평년보다 높으나 전월(1만1740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2월 깐마늘 5대 도매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전월보다 5% 높은 6750원/kg(상품)이며 품종별로 난지형 대서종은 전월보다 4% 높은 6660원/kg, 남도종은 전월보다 4% 높은 6950원/kg이었다.
2017년산 마늘은 생산량과 입고량이 전년보다 많은 반면, 9월 이후 저장 출하량은 겨울철 마늘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년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3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17년산 재고량 및 민간수입 증가로 전월 대비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2만6400ha로 예상된다.
2월 양파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은 전월보다 4% 하락한 1020원/kg(상품)이었다.
2017년산 양파의 저온저장고 입고량은 생산량 감소로 평년보다 11%적은 55만3000톤이다.
2018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2만3100ha로 추정되며 품종별로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전년보다 각각 15%,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국내산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이 증가했던 전년보다 적은 7403톤이다.
3월 양파 평균 도매가격은 재고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았던 전년보다 낮으나 전월(1020원) 대비 보합세를 형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에는 조생종 양파가 본격 출하돼 3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대파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13% 낮고 전월보다 11% 높은 1910원/kg(상품)이었다.
3월 대파 출하면적은 겨울대파 주산지인 전남 지역의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전년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3월 대파 도매가격은 전년 및 전월보다 낮은 1400원/kg 내외로 전망된다.
4·5월 대파 출하면적은 전년 대비 11%,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5월 대파 정식의향 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