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범 낙농진흥회장 “IDF 연차총회 성공 개최 주력…올해 원유수급 안정세”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IDF 연차총회 성공 개최 주력…올해 원유수급 안정세”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3.0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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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범 낙농진흥회장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낙농가-낙농진흥회 수급완충 역할
원유거래표준화 3원칙 추진
원유내잔류물질검사체계 구축
IDF, 세계에 국내 낙농위상 전파 총력

“낙농 올림픽으로 불리는 IDF 연차총회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은 지난 7일 주요 농축산전문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진행될 낙농진흥회 주요 업무를 설명했다.

이창범 회장은 “5년전 유치에 성공한 IDF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스폰서 확보와 해외 스케줄을 조율하는 등 조율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테트라팩코리아 등이 후원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낙농산업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서포팅 해주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IDF(국제낙농연맹) 연차총회가 국내 낙농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수출이 가능한 동남아 시장 등 세계낙농시장을 두드리기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창범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비회원국과 동남아 대표단들의 초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대회 성공 유치도 중요하지만 우리 낙농산업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원유수급동향에 대해서는 “잉여유가 있긴 하지만 낙농가들과 진흥회가 노력한 결과 원유수급문제는 안정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전국단위쿼터제의 전 단계격인 원유거래 표준화 3원칙(△쿼터 임의 증감 금지 △쿼터초과 원유가격통일 △쿼터거래 귀속율 통일)추진 도입을 추진하면서 낙농업계의 화합과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약간의 잡음이 있었지만 유가공 업체들 또한 기존 쿼터를 지켜야 하는 원칙론을 인지하고 있고 기존에 운영하던 쿼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부 예외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며 “앞으로 시범실시 등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보완해 나가면 궁극적으로는 낙농산업 경쟁력과 안정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유잔류물질 검사 도입과 관련, “식약처와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낙농가들이 어떤 약품을 사용하는지 실태조사를 실시해 검사체계 마련을 위한 논의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단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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