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당선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당선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3.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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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6대 상임대표.

“농민단체의 실추된 위상 올려낼 것”
연합회 투명운영·공공의 이익 대변 강조

이승호 현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6대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로 당선됐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전국 300만 농업인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향상을 위해 결성된 단체다. 회원 단체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전국한우협회·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등 농업과 축산, 식품과 관련된 28개 단체다.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 한국4-H회관에서 열린 ‘2018년 한국농축산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상임대표 및 임원선출과 2017년 결산승인 및 2018년 사업계획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최근 무허가 축사(미허가 축사)문제 연장안이 관철된 상황을 들며 “현안 해결에 노력했고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이것은 농축산 현안 중 일부분이다”며 “십 수년간 농민단체에 몸 담아오면서 농민단체는 농민단체다워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전에는 농민단체에 집행위원회가 있었는데 이를 부활시켜 각 단체의 이해관계와 애로사항을 충분히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농축산연합회가 농업 현안에 미흡한 대응을 보였다는 평가를 의식해 새롭게 구성될 차기 연합회는 농업과 축산 현안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선두에 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축산업계 인사가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에 선출된 것이 처음이어서 축산업계의 기대감도 한층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승호 상임대표는 임기동안 한미FTA, 무허가축사,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등에 방점을 두고 대표직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과 황광보 고려인삼연합회장의 감사직이 연임됐으며 기존 7명으로 구성됐던 운영위원회는 차기 회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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