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우유를 마시는 이유는? “키 크려고”
청소년들이 우유를 마시는 이유는? “키 크려고”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3.1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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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2컵 우유 마시기 실천율 30%
청소년 선호 유제품 아이스크림

국내 청소년이 우유를 마시는 이유는 ‘키가 크고 싶어서'와 '맛 있어서'로 밝혀졌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ㆍ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가 지난해 7월 충남 공주 소재 2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3학년생 364명을 대상으로 우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학생이 우유를 마시는 가장 주된 이유는 ‘키 크게 하려고’(24.8%)였다. 다음은 ‘갈증을 해소하려고’(20.2%), ‘맛이 있어서’(18.4%), ‘배가 고파서’(11.5%), ‘부모ㆍ교사가 권해서’(10.3%) 등이었다.

여학생은 ‘맛이 있어서’(22.3%), ‘키 크게 하려고‘(21.7%), ‘갈증을 해소하려고’(18.7%), ‘배가 고파서’(16.3%) 등을 우유 마시는 이유로 꼽았다.
청소년이 우유를 마시는 방법은 ‘우유만 마심’이 66.8%로 가장 흔했다. ‘시리얼에 부어 마시거나(17.5%)’, ‘제티를 섞거나 커피 등 차를 섞어 마시는 경우’(10.9%)’도 꽤 있었다.

이들이 가장 즐겨 먹는 유제품은 아이스크림(57.4%)이고, 다음은 마시는 요구르트(18.7%)ㆍ치즈(12.6%)ㆍ떠먹는 요구르트(11.3%)의 순이었다. 반면 K-MILK 인증마크에 대해 알고 있는 비율은 28.8%로 낮았다. ​

이 연구결과(중학교 가정교과서의 우유 교육 내용 분석과 중학생의 우유ㆍ유제품 섭취 실태 및 영양지식 조사-충남 공주시 중학생을 중심으로-)는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보건복지부ㆍ한국영양학회는 2015년 청소년기 영양ㆍ성장을 위해 하루 2컵의 우유 섭취를 권장했지만 조사 대상 학생의 30.5%만 이 기준을 맞추고 있었다. 하루 우유 섭취량이 반 컵 이하인 학생이 전체의 22.0%, 1컵인 학생이 47.5%에 달했다.

학교우유급식 신청 비율은 76.9%였다. 학교 우유급식 만족도는 ‘만족’ 58.9%, ‘보통’ 38.9%로 집계됐다. 학교 우유급식과 관련해 학생이 바라는 점은 ‘가공우유를 더 자주 준다’가 65.0%로 월등 높았다. ‘가끔 요구르트를 준다’(11.8%), ‘가끔 치즈를 준다’(10.7%) 등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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