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지난 7일 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해 신 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열린 ‘제19회 중국국제농화학 및 작물보호박람회(CAC, 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참가,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 개최된 농기자재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인 ‘CAC’는 중국기업 뿐 아니라 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120여 개국 약 3만5000여 명의 바이어 및 기업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재단에서 주최한 이번 박람회 내 한국관은 총 32개 부스 규모로 구성됐으며 기업 28개 社와 유관단체((사)친환경농자재협회) 1개 社 등 총 29개 社가 참가했다.
이는 전년대비(2017년, 15부스 18개 社) 한국관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며 이중 신규 참가업체가 전체 29개 社 중 18개 社(62%)로 국내 농기자재 업체들의 중국농업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진헌 글로벌사업팀장은 “이번 한국관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인근국가 바이와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4752만불 규모(상담건수 203건, 수출협력의향서 체결 19건)의 수출성과를 이뤘다”며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중국농업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친환경 영양제, 염류장해와 연작장해를 개선할 수 있는 비료, 파종기 등이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박람회 개막전일 국내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 및 수입상 등 총 24개 社를 초청, 사전 매칭 상담회를 진행했다”며 “중국 농기자재 수입 프로세스와 중국농업동향 및 농정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도 개최,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류갑희 재단 이사장은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의 주요 수출사업인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과 이번 박람회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를 통해 국내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농기자재 수출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