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농업관측] 엽근채류 4월 가격, 평년수준 안정세 전망
[4월 농업관측] 엽근채류 4월 가격, 평년수준 안정세 전망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4.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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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고랭지 배추, , 대파,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출하기 작황이 좋지 않아 작년보다 4~8% 감소하며 당근, 양배추, 감자는 3~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4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농경연이 발표한 관측정보를 토대로 엽근채소와 양념채소 등 주요품목을 정리했다.

배추, 4월 가격 평년 수준의 안정세 예상

2018년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24%, 6% 감소한 551ha로 조사됐다.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보다 23%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5% 증가한 2216ha로 나타났다. 4월 겨울배추 저장출하량은 작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4월 시설봄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작년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전체 출하량은 겨울저장 및 봄배추 출하량이 적어 작년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도매가격은 작년(6210)보다 높겠지만 평년과는 비슷한 7000/1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5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3660)보다 높으나 봄배추의 본격 출하로 4월보다는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 4~5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

2017년산 월동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4%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8% 감소한 251000톤으로 조사됐다. 2018년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39% 증가한 195ha로 추정된다. 4월 출하량은 월동무 산지 및 저장출하량 감소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가 43%,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5월은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도매가격은 작년(13380)과 평년(1480)보다 높은 22000/20kg(상품) 내외로 조사됐다. 5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1342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당근, 생산량 증가로 가격 낮을 듯

2018년 봄 당근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증가한 895ha로 추정된다. 4월 출하량은 겨울저장당근과 시설봄당근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10% 많고 5월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7% 많을 전망이다. 4월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낮은 25000/20kg(상품)내외며 5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봄양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

2018년 봄양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5% 증가한 1512ha로 추정된다. 4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은 5000/8kg(상품) 내외로 예상되며 5월 가격은 시설 및 노지봄양배추의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건고추, 4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2017년산 생산량 감소에 따른 국내산 건고추 가격 상승으로 4월 고추류 민간수입은 냉동고추 등 관련 품목 위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량은 전년 (8745)과 평년(9267)보다 많은 1만 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이 적어 전년과 평년보다 크게 높으며 전월(11430) 보다는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생산량 증가 예상

2017년산 마늘 재고량이 전년과 평년보다 많고, 2018년산 햇마늘 생산량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 출하 전까지 저장마늘의 방출 및 소비 촉진이 요구된다. 4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17년산 재고량 및 냉동마늘 중심의 민간수입 증가로 전년 및 전월 대비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마늘 추정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 대비 5% 증가한 326000톤으로 전망된다.

양파, 조생종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

양파 재고량은 입고량이 전년보다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출고량이 적고 감모율도 낮아 전년보다 10% 많은 18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농업관측본부 조사결과, 2018년산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보다 17% 증가한 23100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평년보다 각각 41%,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에는 출하량 증가로 인한 양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4월에도 재고 물량 출하 증가와 조생종 생산량 증가로 인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부의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추진으로 4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 하순(640)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전년과 전월보다 낮을 전망

4월 대파 출하면적은 전남의 출하 대기 면적이 많아 전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대파 도매가격은 전년과 전월보다 낮은 1000/kg(상품) 내외로 조사됐다. 5월 대파 출하면적은 주 출하지인 경기 및 전남의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 대비 3% 증가하고 6월은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 가격, 5월까지 강세 지속 전망

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결과, 금년 시설 봄감자 생산량은 작황이 좋지 않았던 전년보다 7.1% 증가하나 평년 대비로는 10.9% 감소한 3671톤으로 예상된다. 4월과 5월의 시설 봄감자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10.5%, 2.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감자(수미) 4~5월 도매 가격은 시설 봄감자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나 저장감자 물량이 거의 소진돼 5월까지 전년 대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 고랭지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나 평년 대비 2.3% 감소한 3329ha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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