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위탁사육농가 기본 사육비 140원→160원 인상
하림, 위탁사육농가 기본 사육비 140원→160원 인상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4.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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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와 우측 이광택 하림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사진제공=하림)
좌측 하림 이문용 대표이사와 우측 이광택 하림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사진제공=하림)

하림사육농가협의회 대상 사업 설명회 진행…상생관계 돈독

닭고기 기업 하림이 위탁사육농가들에 대한 기본 사육비를 인상하고 상대평가 모집단 산정비율을 상∙하위 10%에서 5%로 축소했다.

하림은 지난 9일 최첨단의 도계 및 가공 설비가 들어서고 있는 리모델링 현장으로 사육농가협의회 구성원들을 초대해 계약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내용의 소득증대 비전을 공유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면서 보완된 사육표준계약서 내용을 알리고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지난 3월, 하림(대표이사 이문용)과 하림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 정기회의에서 논의됐었던 △사육표준계약서 육계전문용어 풀이와 구체화 △원자재 단가 변동 시 계약농가에게 알리는 방식 개선 △재해보험금 및 AI살처분 보상금 정산방식 △중량별 생계매입 기준가격표의 산정을 위한 모집단 선정기준 △중량별 기준가격표 산정방식 등이 협의를 거듭하며 하림과 사육농가 간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반영됐다.

특히, 그동안 특정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지급하던 장기사육보조금(10원/kg당)과 품질개선비(10원/㎏당)를 기본사육비에 포함해 모든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본사육비는 140원에서 160원으로 상향조정 됐다. 상대평가 모집단의 산정비율 또한 출하 실적 상∙하위 10%에서 5%로 축소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림은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면서 계약농가 자녀 96명에게 7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뜻깊은 전달식을 가지기도 했다. 2013년부터 매해 100여명의 계약농가 자녀에게 지급된 장학금은 약 6억원에 달한다.

하림 농가협의회 이광택 회장과 전체 위원은 “이번 4월 1일 입추농가부터 적용하는 표준계약서는 하림과 농가들의 합의 내용이었던 기본사육비 인상 내용이 반영돼 더더욱 상생 협력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농가 소득증대 프로젝트에 이어 제2의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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