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업의 가치 평가 논의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농업의 가치 평가 논의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4.1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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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농경연, 농업의 공익적 가치 평가 세미나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과 공동으로 지난 10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 평가와 양 기관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세미나에서 농촌진흥청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토양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또,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지의 다원적 기능 가치와 정책방향’(농경연)에 대해 각각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외부 전문가로 참여한 충남대 김성철 교수는 토양의 생태서비스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라승용 청장은 농업은 그동안 식량을 공급하는 근본적인 역할에 가치를 두었으나 소득 3만 달러 시대에서는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뒷받침하는 농업의 더 큰 가치가 정립될 필요가 있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이번 정책 세미나를 통해 농경지의 댐과 같은 홍수조절 및 생태계보전, 자연경관 유지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재평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길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조사한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보면 도시민의 70%가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이번 세미나에서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논리를 정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날 논의된 토론 결과와 민간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말까지 종합화된 농업가치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업가치에 대한 평가액은 분석방법 및 평가기준에 따라 다양한 결과로 발표됐으나 앞으로는 종합적 평가기준 정립을 통해 객관적인 가치평가액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기관은 농산물 수급안정 등 국가농업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관측정보 고도화 등에 대한 사업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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