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사료가격 인상 당분간 없다
농협, 사료가격 인상 당분간 없다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2.01.1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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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축산대표, 오세관 농협사료 사장 거듭 확인

농협사료가 어려움에 빠져 있는 축산업계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당분간 사료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협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최근 농식품부에서 개최한 농협의 소값 안정대책 발표 중 배합사료 할인판매 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현재 사료는 인상요인만 있을뿐 인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환율급등 등 여러 인상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축산업계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버티는 데까지 버텨보고 가격 인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남 대표는 “배합사료는 지난해 8월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로 환율이 급등하며 사료가격 인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사협 등 일반사료회사들의 경우 10월 인상을 추진했지만 농협사료가 가격 인상에 나서지 않으면서 포기했다"며 "협동조합의 가격 견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세관 농협사료 사장은 “일반사료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2차례 가량 사료가격을 올리겠다는 통보를 축산농가들에게 보냈다가 철회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농협사료가 가격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회원조합 사료공장과 농협사료는 소값 폭락 등으로 어려운 축산업계를 감안해 견딜 수 있는 데까지 견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성우 축산경제대표 이사는 농협 브리핑에서 저능력 암소 10만두 도태사업 추진과 한우 및 육우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한우프라자 등 전문 판매장 개설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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