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추가 한자리에
전 세계 상추가 한자리에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5.1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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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9일 산학연 합동 상추 현장평가회 개최

[농축유통신문=김수용 기자] 

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산학연 합동 상추 현장 평가회를 앞두고 연구원들이 31개 나라에서 수집된 다양한 상추를 살펴보고 있다.
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산학연 합동 상추 현장 평가회를 앞두고 연구원들이 31개 나라에서 수집된 다양한 상추를 살펴보고 있다.

전 세계 상추가 한 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9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유하고 있는 상추 유전자원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산··연 합동 상추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선보인 상추는 31개 나라에서 수집된 351자원으로 전문가들이 새 품종 육성에 쓰일 가치가 있는 자원을 직접 선택했다. 야생종을 비롯해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한 적색상추, 오크잎상추, 샐러드바울 등 생소한 상추들도 전시됐다. 또 농촌진흥청이 선발한 상추 시들음병 저항성 26자원, 무름병 저항성 10자원, 쌉쌀한 맛 고함량 26자원도 함께 선보였다. 현장에서 선발한 자원들은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며,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재배 환경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 개발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그 동안 상추 유전자원에 대해 병저하성 검정과 기능성 성분 분석에 주력해 새로운 자원을 선발해 왔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주희 농업연구관은 이번 현장평가회가 산··연이 협업해 다양한 특성을 평가함으로써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유한 유전자원을 널리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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