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복숭아 재배면적 증가, 배‧감귤‧포도 감소
사과‧복숭아 재배면적 증가, 배‧감귤‧포도 감소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5.1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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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

[농축유통신문=김수용 기자] 올해 사과와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배, 감귤, 포도는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와 배는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가격이 낮을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5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농경연이 발표한 관측정보를 토대로 과일과 과채 등 주요품목을 정리했다.

사과, 5월 이후 출하량 전년 대비 증가

5월 이후 사과 출하량은 장기 저장량 증가로 전년보다 21%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후지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28100)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400027000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한 33842ha로 추정된다. 성목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최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 감소한 반면, FTA 지원사업 등으로 유목면적은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5월 이후 출하량 전년 대비 19% 증가

2017820184월 배 출하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8% 많은 203000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5월 이후 출하량도 저장량이 많아 전년보다 19% 증가한 18000톤 내외일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41000) 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270003만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배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최근 배 가격 하락 등으로 폐원 면적이 증가해 전년보다 3% 감소한 1550ha로 추정된다. 성목과 유목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3%, 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귤, 재배면적 전년 대비 1% 감소

2017년산 월동온주의 평균 도매가격(18.118.4)kg2900, 한라봉(18.118.4)3800원이었다.

2018년 감귤 재배면적은 21335ha로 전년보다 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노지온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3% 줄어든 반면, 월동온주와 하우스온주는 각각 2%, 만감류는 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우스온주 생산량은 단수가 소폭 감소하나, 재배 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1% 증가한 25000톤 내외로 전망된다.

포도, 시설포도 생육상황 전년과 비슷

2018년 포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2925ha로 추정된다. FTA 폐업지원사업으로 재배면적이 13% 감소했던 2017년에 비해 감소폭이 줄었다. 성목면적은 전년보다 4% 감소했으나 유목면적은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6월 포도 출하면적은 가온 재배면적이 줄어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이후 시설포도 출하면적은 무가온 시설 재배면적과 만생종인 샤인머스캇의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재배면적 전년보다 3% 증가 추정

2017년 유모계 복숭아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4.5kg 상자 기준 전년 대비 평균 12% 낮게 형성됐다. 2017년 천도계 복숭아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10kg 상자 기준 전년 대비 평균 23% 높게 형성됐다.

복숭아 재배면적은 최근 포도 FTA 폐업지원사업 등으로 크게 증가해 201721000ha를 넘어섰다. 2018년 전체 복숭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3% 증가한 21548ha로 추정된다.

토마토, 출하량 전년보다 4% 감소 전망

4월 일반토마토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보다 32% 높았으나, 평년보다는 24%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1200원이었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일반토마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8200) 보다 높은 상품 5kg 상자에 900011000원으로 전망된다.

4월 대추형 방울토마토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 보다 2% 높은 상품 3kg 상자에 12800원이었다.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2% 증가하나, 봄철 기상악화로 단수가 2% 감소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 출하량 전년보다 8% 감소 전망

4월 딸기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상품 2kg 상자에 14,600원으로 전년보다 16%, 평년보다는 10% 높았다. 5월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딸기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2900) 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300015000원으로 예상된다.

애호박,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

5월 애호박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보다 1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출하면적은 충청을 제외한 지역의 재배면적이 줄어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애호박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8700)보다 높은 상품 20개에 1100013000원으로 전망된다.

오이, 5월 출하량 감소

5월 백다다기오이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증가하나, 단수가 감소해 전년보다 1% 적을 것이며, 취청오이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보다 9%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백다다기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8200)보다 높은 상품 100개에 2~23000원으로 예상되며 취청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400) 보다 높은 상품 50개에 16000~19000원으로 전망된다.

고추, 5~6월 정식의향 소폭 증가

5월 풋고추의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줄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이며 청량계풋고추의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감소하나, 단수가 증가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이맛고추 출하량은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일반풋고추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약보합세인 상품 10kg 상자에 35000~39000원으로 보이며 청양계풋고추 도매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상품 10kg 상자에 2900032000원으로 전망된다.

수박, 가격 전년 대비 높을 전망

5월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보다 6% 적을 것으로 전망되며 수박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높은 상품 1kg22002500원으로 전망된다. 5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에서 전년 출하기 가격이 낮아 정식시기를 조절하거나, 멜론·엽채류 등으로 품목 전환한 농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참외, 가격 전년과 비슷할 전망

5~6월 참외 출하면적은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농가 고령화로 인한 폐원으로 정식면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5월 참외 도매가격은 전년(38800)과 비슷한 상품 10kg 상자에 37000~41000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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