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불개미 발견으로 방역당국 ‘비상’
붉은 불개미 발견으로 방역당국 ‘비상’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6.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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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컨테이너 전수조사에서 추가 발견 ‘0’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부산항으로 수입된 호주산(Fremantle항 선적)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가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항(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발견 후 강화된 검역조치를 실시하던 중 지난달 28일 부산항으로 수입된 호주산(Fremantle항 선적)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불개미는 개체에 대한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불개미 속(Solenopsis)으로 확인됐으나 붉은불개미 종(Solenopsis invicta) 인지 여부는 외부 형태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지난달 30일경 확진할 예정이었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는 현장검역 중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해당 컨테이너는 모두 밀폐형으로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돼 붉은불개미 의심개체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이다. 함께 수입된 컨테이너 4개도 검사했으나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

정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호주에서 수입되는 귀리건초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미실시 시 현장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므로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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