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유업계 최고 권위 '제 9회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는
낙농유업계 최고 권위 '제 9회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는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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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
‘제 9회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낙농진흥회는 1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한국낙농대상’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 낙농대상 영예의 수상자는 낙농과학기술부문 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와 낙농생산부문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 유가공․소비부문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이만재 원장이다.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은 “올해부터 수상자 선정 절차를 대폭 개선해 한국낙농대상의 권위를 더 높였다"며 "수상자 모두 유가공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이니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업계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축하의 말을 건냈다.

준비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낙농과학기술 부문 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
준비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낙농과학기술 부문 수상자 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

낙농과학기술 부문-상지대학교 최석호 교수

최석호 교수는 우유와 유제품의 안전성과 저장성 증대 등 유가공기술 관련 학술논문 40여 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유가공학회장 및 IDF Korea 유가공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내 산관연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 교수는 “우유와 유제품 안전성과 저장성에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했다. 유업체 간의 문제도 중재하던 기억이 난다. 낙농에 애정을 갖고 활동하도록 도와준 업계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낙농생산부문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우)과 시상자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좌)
낙농생산부문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우)과 시상자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좌)

낙농생산부문 충북낙협 신관우 조합장

신관우 조합장은 청주우유 해체 이후 2004년 충북낙협을 설립해 붕괴된 충북지역 낙농조합경영을 정상화시켰다. 2013년부터 국산치즈 유가공장 가동 등을 통해 충북지역 낙농발전과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협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 판로를 개척하고 충청권 100여개 학교에 학교급식으로 치즈를 공급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 낙농조합장협의회 회장, 낙농진흥회 이사 등 활발한 대외활동 공로도 인정됐다.

신 조합장은 “FTA로 해외 유제품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우수하고 신선한 유제품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산자로서 유가공 업계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유가공․소비부문 수상자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우)과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우)
유가공․소비부문 수상자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우)과 이창범 낙농진흥회장(좌)

유가공․소비부문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

이만재 원장은 1979년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재직하면서 위생등급별(세균수 등) 차등가격제, 집유단계 콜드체인을 도입해 유질향상에 기여했다. 서울우유에 낙농헬퍼조합을 창설자 이기도 한 이 원장은 헬퍼를 보급함으로써 낙농가 복지향상 실현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후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 및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을 설립해 유가공기술 보급 및 발전에 앞장 서고 있는 점들의 공로가 인정됐다.

이만재 원장은 “낙농헬퍼와 콜드체인 등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낙농 후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그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전파하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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