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우 암흑기 위기…‘선제적 수급조절’ 나선다
2021년 한우 암흑기 위기…‘선제적 수급조절’ 나선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6.0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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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도태사업 추진
한우자조금 예산 활용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올해 말부터 한우 사육두수가 급격히 늘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12년 한우업계에 암흑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세하면서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수급조절이 시행된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한육우수급조절위원회에서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사육두수가 290만두를 넘어서고 있어 2~3년 후 급격한 가격하락이 뻔하다”며 “지금 도매가격이 좋다고 낙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2021~2022년 한우 사육마릿수를 두고 전국한우협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치 306~310만두보다 높은 320만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홍길 회장은 소값 폭락사태를 우려해 선제적 수급조절론을 올 초부터 제기해 왔지만 농식품부는 한우협회의 사육두수 전망치보다 관망하면서 수급조절에는 섣부르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김홍길 회장의 강경한 입장으로 수급위는 한우자조금 한우가격안정적립금 예산을 활용해 암송아지 14개월령 미만 1만두 비육사업(저능력암소 도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차기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에서 적립금 예산 사용에 관한 건이 논의될 계획이다. 한우협회는 TF팀을 구성하고 대상 선정 기준과 범위를 정해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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