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배추= 5월 배추 도매가격은 작년(3660원)보다 높으나 평년(6290원)보다 낮은 4640원/10kg이다. 2018년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자 21% 감소하나 평년보다 8% 증가한 2284ha로 조사됐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7%, 1% 감소한 5025ha로 조사됐다. 6월 전체 출하량은 출하비중이 큰 노지봄배추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12% 적겠으나 평년보다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도매가격은 고랭지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8490원)보다 낮겠으나 평년(6280원)과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 2018년 시설봄무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한 195ha 단수는 7% 감소한 1만375kg/10a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설봄부 생산량은 2만톤으로 작년보다 10%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39%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6월 가격은 작년(9550원)보다 높으나 평년(1만770원)과는 비슷한 1만1000원/20kg(상품)내외로 예상된다.
당근= 2018년 봄당근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1% 14% 증가한 895ha로 조사됐다. 따라서 생산량은 작년보다 6% 감소하겠으나 평년보다는 6% 증가한 3만2000톤으로 예상된다. 6월 도매가격은 평년과 비슷한 2만7000원/2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양배추= 2018년 봄양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3%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5% 증가한 1512ha로 조사됐다. 따라서 생산량은 작년보다 8%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5% 증가한 6만9000톤으로 전망된다. 6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으나, 평년과는 비슷한 4000원/8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건고추= 국내산 건고추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24% 적은 8만9000톤으로 추정된다. 2017년 8월∼2018년 5월의 소비량은 전년 동기보다 1% 적은 7만9000톤으로 추정된다. 6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 감소로 전년과 평년보다 높지만 대량수요처의 국내산 건고추 수요 감소로 전월(1만1500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5월 말 기준, 2017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저장 마늘 소비 둔화로 전년보다 4% 적은 8만6000톤으로 추정된다. 2018년산 마늘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최근 잎마름 현상으로 수확 시기가 빨라지고 구비대가 부진해 전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과 전월보다 약세로 전망된다.
양파=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의 생육상황 조사결과, 전월 대비 ‘좋음’ 17%, ‘비슷’ 47%, ‘나쁨’ 36%로 나타나 생육이 전월보다 부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6월 평균 도매가격은 중만생종양파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전반적인 품위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 돼 전월(660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6월 대파 출하면적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하나, 경기지역의 시설 출하면적 증가로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대파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높으나 전월과 비슷한 1200원/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7∼8월 대파 출하면적은 금년 정식기 가격 약세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줄어 전년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6월 이후 사과 출하량은 장기 저장 물량이 많이 남아있어 전년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사과 착과수는 전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이는 전년도 7∼8월에 지속된 강우로 꽃눈 분화가 저조했으며 올해 개화기 저온으로 착과가 불량하고 생리낙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사과 품질에 영향을 끼치는 중심화 결실률은 4월 초 이상 저온으로 전년 대비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 2017년 8월∼2018년 5월 배 출하량은 20만9000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9%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배 착과수는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인해 전년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냉해가 심했던 저지대 과원의 착과수 감소폭은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배 단위면적(10a)당 봉지수는 전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귤= 6월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극조기 가온 출하가 앞당겨 진데다, 조기 가온 출하면적이 감소해 전년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7월 이후 출하량은 후기 가온 및 무가온 출하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1%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제주 감귤출하연합회)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6273원)보다 높은 kg당 6300∼6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포도= 올해 포도 품종별 재배면적은 캠벨얼리와 MBA가 전년 대비 각각 10%씩 감소해 감소폭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6월 델라웨어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전년(1만 5100원)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1만6000∼1만8000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올해 복숭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봄철 이상저온 및 잦은 강우, 큰 일교차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생육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올해 복숭아 단위면적(10a)당 착과수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동해와 4월 초 개화기 저온 피해로 전년보다 8%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감= 올해 단감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 감소한 9374ha로 추정된다. 동해 및 냉해를 입은 과원의 개화 상태가 좋지 못해 과 크기가 평년보다 작아질 우려가 있다. 또한, 조생종을 중심으로 동해에 따른 유목 고사 피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