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직거래유통망 출하정산대금 ‘월등’
전국한우협회 직거래유통망 출하정산대금 ‘월등’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6.14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공판장보다 농가 수익 10만원↑ 無상장수수료·無운송비
축산물공판장 경매모습.
축산물공판장 경매모습.

# 전북 익산의 한우 농가 A씨는 거세우 8두를 음성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해 6982만2804원을 지급받았다. 이를 전국한우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직거래유통망으로 정산해 보니 7066만8630원이었다. 이유를 따져보니, 최종 출하정산대금 차이는 1.5%의 상장수수료가 없는 한우협회의 직거래유통망의 장점이 도드라진 결과였다. 또, 출하운송비도 지원돼 절감되는 운송비도 보너스를 얻는 기분이었다. #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직거래유통망’ 출하정산금이 음성축산물공판장 출하정산금보다 마리당 평균 약 1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축협을 통해서만 출하예약이 가능했던 음성출산물공판장 출하는 지난 4월 9일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안심축산분사 간 맺어진 ‘한우유통산업발전을 위한 협약’에 따라 전국한우협회를 통한 출하길도 열려 있다.

협약 이후 한우 농가들의 집중된 관심을 보이며 문의가 쇄도했다. 비교적 높은 소값이 형성돼 한우농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음성공판장으로의 출하가 농협사료를 쓰지 않아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비교를 통해 한우 농가 수익향상에는 오히려 한우협회의 직거래유통망 이용이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서영석 부장은 “직거래유통망은 공판장에 가지 않아도 화~금요일까지 음성공판장 평균가격으로 정산하고 있다”며 “협식식품, 박달재LPC, 팜스토리한냉 등 인근 도축장에서도 도축을 할 수 있어 운송비를 절감하고 운송감량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한우협회 직거래유통망은 전국 4대 공판장으로 이동하는 운송비, 경매 상장수수료가 온전히 농가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는 점을 개선해 농가 수익향상을 도모하고자 탄생한 사업이다.

한편, 직거래유통망을 이용하고자 하는 한우농가들은 전국한우협회의 회원농가가 아니라도 한우협회에 조속히 가입한다는 전제 하에 이용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