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철새가 주원인···사료차량도 의심
AI 철새가 주원인···사료차량도 의심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2.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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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 중간결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지난 2010. 12. 29일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H5N1)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실시된 역학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유입요인 및 전파경로를 중간 발표하였다.
6일까지 5개 시·도(16개 시·군)에서 총 40건 고병원성 AI가 발생됐는데 지역별로 전남 21건, 경기 11건, 충남 5건, 전북 2건, 경북 1건 등이다.
금번 국내에서 발생한 HPAI는 감염된 축종에 따라 임상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종오리의 경우 폐사는 거의 없으나 급격한 산란율 저하가 특징이며 육용오리는 주로 25~40일령에서 발생하여 높은 폐사율을 보였다.
감염된 닭에서는 일령에 관계없이 매우 높은 폐사를 보이고 있다.
2010/2011년 국내 발생한 HPAI의 유입원인은 철새에 의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0년11월23일부터 2011년2월6일까지 전남 해남, 전북 익산, 경기 평택, 울산 울주 등 7개 시·도 지역의 야생조류(수거분변 5건 포함)에서 H5N1이 17건 분리되었고
H5N1이 분리된 야생조류는 큰고니, 청둥오리, 가창오리, 원앙, 수리부엉이, 매 등이다.
야생조류 분리 바이러스와 국내 발생농장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 동일한 그룹(HA 유전자군 2.3.2 그룹)으로 확인됐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는 ´09년과 ´10년 몽골의 큰고니, ´09년 중국 칭하이 뿔논병아리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분리주와 유사하다.
또한 국내에 유입된 HPAI(H5N1) 바이러스는 농장인근에 서식하는 감염된 철새 등 야생조류의 분변에 오염된 사람 또는 차량이 농장을 방문함으로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직·간접 접촉에 의해 유입된 것(40건 중 22건)으로 추정된다.
감염된 철새 등의 분변에 의해 오염된 남은 음식물 급여를 통한 유입, 감염된 철새 등의 직접접촉(방사사육인 경우)에 의한 유입 등이다.
한편, 전남 영암·나주 등 다발지역내 농장 간 바이러스의 전파는 오염농장을 출입한 사료·왕겨차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높으며, 그 외에도 오염 농장을 방문한 인적·물적 이동에 의해 전파된 것(40건 중 18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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