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식품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으로 품질 고도화
[기획] 식품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으로 품질 고도화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6.1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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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 스마트팩토리 활성화 세미나 개최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정부가 식품기업의 스마트팩토리를 활성화해 식품기업의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여 스마트공장을 도입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산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개최한 식품산업 스마트팩토리 활성화세미나에서 농식품부는 스마트팩토리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 계획을 알렸다.

정부는 제조업분야에서 불량률 감소,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성과 제고와 대중소기업간의 격차 해소 및 중소기업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공장은 20151240개이던 것이 20162800, 20175003개로 확대 됐고 2020년에는 12000개가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설계,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전과정에 ICT기술을 적용,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불량률 저감, 고용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등 제조업의 혁신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공장은 구축완료기업 분석결과 생산성이 30% 향상,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절감, 생산시간 16% 단축, 기업당 고용증가(2.2)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식품산업은 2016년 기준 매출 102조원, 종사자 33만명, 사업체수 57000여개로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해 일자리 창출 및 수출 증대, 국산 농산물 소비 등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낮은 부가가치 및 저생산성, 인력 부족, 식품품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기대치 등은 극복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산업에 스마트팩토리 도입·확산을 통한 스마트 제조혁신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나 현재까지 식품업계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실적은 낮은 수준이다. 식품·음료제조업 스마트팩토리 도입 업체는 2017년말 누적 134개로 전체산업 도입업체 5003개 중 2.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식품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을 통해 식품산업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근로환경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대한 식품업계의 관심도를 높이고,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두도록 구성했다. 먼저 삼정 KPMG 경제연구원에서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2030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농심엔지니어링은 식품제조산업의 스마트팩토리 적용과 과제 발표를 통해 식품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소개했다.

마지막엔 올해 말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내 식품업계 최초로 스마트팩토리 완공을 앞두고 있는 하림에서 현장 기술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스마트공장추진단,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 스마트팩토리보급·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코자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제조업 스마트팩토리 가이드라인제작·배포, 식품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운영인력 교육, 설비 및 가공기술 첨단화 R&D 지원 등 식품산업에 스마트팩토리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식품업계에도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확산돼 식품산업이 첨단화·고도화되고, 생산성 향상 및 품질제고로 이어져 식품산업의 혁신성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정부에서도 식품기업이 자발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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