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유림 6647ha 사들인다...올해 584억 투입
산림청, 사유림 6647ha 사들인다...올해 584억 투입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06.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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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임지·산림보호구역 등 축구장 9000개 면적 매수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산림자원 육성,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올해 584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9000여 개 면적에 달하는 사유림 6647ha를 매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수 대상지는 기존 국유림과 인접해 국유림 확대가 가능한 지역으로 산림경영 임지로 활용할 수 있는 산림과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 산림보호법 등 산림 관련 법률에 따라 용도가 제한된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보호구역, 제주 곶자왈 등이다.

산림청은 국유림 확대 기본계획(20092050)’에 따라 사유림 매수 등 국유림 확대를 지속 추진해 2030년까지 국유림률을 미국(33%), 독일(33%) 등 임업선진국 수준인 32%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산림청은 1996년부터 사유림 매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185000ha를 매수했다그 결과 21.7%에 불과했던 우리나라 전체 산림 면적 대비 국유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725.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이어 매수된 산림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체계적인 관리 아래 산림자원 보호,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국유림 정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특히 올해부터는 공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림보호구역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대상지 등을 집중 매수해 국민 수요를 충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과장은 또 산림경영임지뿐만 아니라 공익적 목적을 위해 행위 제한이 가해지는 산림보호구역 등을 국가에서 매수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대상지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산림을 매수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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