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4기 관리위원 새단장…군 우유급식 확대 ‘신중’
우유자조금, 4기 관리위원 새단장…군 우유급식 확대 ‘신중’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6.2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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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2018년 제 2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 지하회의실에서 2018년 제 2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우유자조금이 지난 19일 2018년도 제 2차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부위원장에 강래수, 유승주 관리위원을 호선하고 추진된 사업과 올해 진행될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관리위원회에서는 우유자조금 사업 중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군 급식 메뉴 개발’사업 신설이 화두로 올랐다. 서울우유와 대한영양사협회 등과 공동으로 우유레시피 메뉴를 개발해 주식과 부식 조리기술에도 우유가 활용되도록 한다는 사업이다.

그러나 관리위원들과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군인들의 백색시유(흰우유) 선호도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여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관리위는 활용성 높은 메뉴가 개발된다면 학교급식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원유수급안정화를 위해 백색시유 공급이 보전된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칫 섣부르게 시도했다가 우유레시피로 활용될 유제품 공급 물꼬는 트이더라도 기존 백색시유 공급량이 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2013년 국방부는 250㎖인 우유팩을 200㎖로 줄이도록 조합장들과 협의해 빈축을 샀다. 지난해에도 장병 인원수와 흰우유 선호가 줄어 공급이 초과된다며 망고주스 등의 물량을 늘리는 등 장병 우유급식 축소 틈을 찾고 있어서다.

한편, 우유소비증진을 유도하기 위해 7~9월 종편채널과 지역방송국에 집중적으로 송출될 우유자조금 TV광고 시안을 확정했다.

우유자조금의 이번 TV광고는 지난 6월 ‘2018 우유의 날&치즈에 퐁당 페스티벌’에서 우유 홍보대사로 선정된 가수 홍진영이 선녀로 변신한다. '마신대로 거두리라'라는 멘트를 활용해 우유섭취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몸이 가벼워져 하늘로 올라가는 스토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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