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꿩보다 닭이 더 맛있을 수 있다”
이낙연 총리, “꿩보다 닭이 더 맛있을 수 있다”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6.2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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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장 간담회서 농식품부 예산증대 노력 약속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직접 여러분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제가 모시게 된 것을 양해해 주시고 꿩보다 닭이 더 맛있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무거운 간담회장 분위기를 한 바탕 웃음짓게 했다.

농정 핵심 컨트롤타워 부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정부에 고조된 농업계 불만을 달래기 위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한 것.

이낙연 총리는 지난 18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농업 관련 단체 대표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갖고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농민 단체장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현찬 농정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강중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배재정 국무총리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남평오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배석해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단체장들은 문재인 정부가 내건 농정 공약의 조속한 이행을 거듭 촉구하면서 농업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각적인 외교와 고심 등으로 농민단체장들과 간담회 날짜를 잡기 어려웠다그동안 농민단체들이 쌀 우선지급금의 환수문제, 축산방역 등을 비롯해 농정현안을 협조해준 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또, 건의 된 내용은 검토 후 조치사항을 각 단체에 알려주겠다고 약속하고 매년 줄어드는 농식품분야 예산을 최대한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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