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수의역학워크숍 개최…한·일 HPAI 역학조사 역량강화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가금사육농장의 울타리 미설치, 축사전용 장화 미착용, 인접한 수원지 등이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환경 요인으로 지목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동아시아 지역의 HPAI 역학조사 역량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6월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국제수의역학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검역본부와 지자체의 가축방역 및 역학조사 담당자들과 일본 농림수산성, 동물위생연구소 및 지방 정부의 관계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측은 올해 1월 카가와현 육계 농장에서 발생한 HPAI 역학조사 사례와 나가사키현의 예찰 및 방역 프로그램을 해당 지자체 담당자가 직접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양국은 환례대조군 연구를 통해 HPAI 발생과 연관성이 높은 환경 요인으로 가금사육농장의 울타리 미설치, 축사전용 장화 미착용, 가금농장에 가까이 인접한 수원지(강, 하천, 저수지) 등을 제시했다.
한‧일 양측의 대표로 참석한 검역본부 정석찬 동물질병관리부장과 일본 측 대표인 노리오 쿠마가이 수석수의관(CVO)은 “양국이 그 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HPAI 발생과 관련,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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