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사장 “오랫동안 꿈을 그리면 그 꿈을 닮아갑니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사장 “오랫동안 꿈을 그리면 그 꿈을 닮아갑니다”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7.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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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중심 경영으로 국내 축산 성장 견인할 것” 포부
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사장.
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사장.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6월 1일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사령탑에 오른 박용순 사장은 30여년 간 축산 현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베테랑이다. 농장과 함께 성장하며 새의자에 앉은 현장전문가 박용순 사장의 영향일까.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분주하다. ‘고객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순 사장의 취임 한 달을 맞이해 카길애그리퓨리나의 성장방향과 경영철학을 들어봤다.

Q. 국내 배합사료업계 상황 대비 큰 성장을 목표를 둔 것 같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지역부장시절 농장회의를 하면서 농장의 꿈을 이야기했다. 영업부와 사업부를 거치면서도 꿈,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지난 30년간 현장에서 그 꿈을 이루며 고객과 동반성장해 왔다. 꿈은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한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관성 있게 전략을 짠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2025년까지 국내 양돈 및 축우 사료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완전한 영향이 풍요로운 삶을 만든다는 슬로건을 걸고 축산업계에서 안전과 책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우뚝 설 것이다. 단기 목표로는 매출 1조원 돌파를 두고 있으며, 현재 172만 톤인 판매량을 2025년 270만 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Q. 축산업계가 힘든 상황에서 사료가격 인상에 대해.

올해 초 브라질 미국과 곡물생산국가 아르헨티나 극심한 가뭄으로 시작된 원료 수급난으로 대두박과 옥수수 가격이 30%이상 올랐다. 국제 곡물가 급등은 한국 축산 사료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모두 맞이하는 상황이다. 지난 4~6월 감내하기 힘든 수준 원가부담이 있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감내할 부분을 인내해 왔지만 약속한 사료 품질을 유지하기에 한계에 다달았다. 최대한 피해를 감내했지만 명확한 가격 결정 원칙에 따라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계속 농가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하겠다.

Q. 사료 수출과 반려동물 사료진출 상황은?

동물이 건강해질 때 인류도 건강해진다. 완전한 동물영양의 미래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길은 가축 배합사료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뉴트리나 펫케어를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신선한 펫푸드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더 투자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사료가 가지는 특성상 물류비 경쟁 등으로 수출이 용이하지 않지만 활로를 모색중이다. 다만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축산업계 인재사관학교로도 불린다. 축산 인재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해 한국 축산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Q. 축산 농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카길애그리퓨리나는 고객과 함께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안해왔다. 고객성장과 성공은 곧 나의 성장과 성공이다. 앞으로도 고객, 한국 축산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고객은 물론, 축산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축산업계의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한국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카길애그리퓨리나의 꿈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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