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논밭 콩 7월 상순까지 심을 수 있어요
농진청, 논밭 콩 7월 상순까지 심을 수 있어요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7.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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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남풍’, ‘우람’, ‘대원콩선택해 심는 양 늘려야

올 들어 추진하고 있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논에서 콩 재배가 늘고 있지만, 마늘이나 양파, 배추 등 앞작물의 재배가 느는 데다 씨뿌림 시기에 비가 자주 내려 콩 심는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콩 심기가 다소 늦더라도 늦뿌림(만파) 적응 품종인 남풍, ‘우람콩이나 보급 품종인 대원콩을 고르고, 기존보다 많은 양을 심으면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콩을 늦게 심으면 재배하는 동안 낮이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수량도 줄어든다.

720일에 심을 경우, 대부분의 콩 품종이 620일께(±5) 심을 때보다 60% 정도 수량이 줄었다. 성숙기에 서리 피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7월 상순 전에 심는 것이 좋다. 7월 상순을 넘겼다면, 시기에 따라 심는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표준재배법은 70cm×15cm 간격으로 한 구멍에 2알씩 심지만, 7월 상순에는 23, 7월 중순에는 34알을 심으면 2알만 심을 때보다 수량을 최대 34%까지 늘릴 수 있다. 땅이 기름진 정도에 따라 심는 양을 조정해야 하지만, 5포기 이상 심으면 쓰러짐이 생겨 외려 수량이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진청 정태욱 생산기술개발과장은 논 콩 재배 관련 사업 시행으로 1헥타르(ha)28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으므로 715일까지 농지가 있는 해당 읍동사무소에서 추가 신청을 할 수 있으므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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