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지난 1일부터 쪽파 포장‧하차 거래 실시
가락시장 지난 1일부터 쪽파 포장‧하차 거래 실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7.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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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지난 4일 가락시장에 출하된 쪽파에 대한 포장 및 팰릿 하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 가락시장에 출하된 쪽파에 대한 포장 및 팰릿 하차가 진행되고 있다.

농가, 포장비용 추가 지원 요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행된 쪽파 포장팰릿 하차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은 지난 1일부터 가락시장 쪽파 포장 및 팰릿 하차 거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쪽파 하차 거래는 공사가 추진해온 연차별 차상거래품목 하차거래 시행 계획에 따라 2017년 무, 양파, 총각무에 이어 2018년도 대상품목인 쪽파, 양배추, 대파 품목 중 처음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에 출하되는 모든 쪽파는 박스포장을 해서 출하해야 하며 산물은 출하 금지되며 반드시 팰릿에 상품을 적재해서 출하를 해야 하며 하역은 지게차를 이용해야 한다.

공사는 출하자가 팰릿을 사용해 출하할 경우 팰릿 1개당 6000원을 지원하며 정부에서도 물류기기 공동이용 사업의 일환으로 팰릿 사용료의 60%를 지원한다.

더불어 공사는 출하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오던 쪽파 무결속(무단) 유통을 위해 소포장 박스 시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출하자들이 단작업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상품 훼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포장 박스 유통을 건의해옴에 따라 공사는 법인, 중도매인, 출하자의 의견을 수렴해 3kg 무결속 소포장 시범사업을 결정하고 12000박스를 제작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쪽파 포장팰릿 하차 거래가 시작된 지 5일이 지난 현재까지 가락시장 내 쪽파거래는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아직 쪽파의 출하량은 비수기라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본격출하철인 10월 말부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와 함께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쪽파 포장팰릿 하차 거래에 의한 비용 상승분이 현실보다 적어 문제가 되고 있어 실질적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종이박스가 물에 약해 현지에 비가 내리거나 운송중 물에 노출되면 잘 부서질 수 있어 그로 인한 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의문시 되고 있다.

한 쪽파 생산농가는 현재까지는 물량이 적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본격적인 출하철인 10월말부터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면서 유통비용 증가에 따른 손실이 지원금보다 적어 문제인데 공사에서 지원금을 늘리던 경락가격이 올라가던 현실적인 대책을 출하철전에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김성수 유통본부장은 금년도 7월 쪽파를 시작으로 9월 양배추, 10월 대파 순으로 포장화 및 하차거래를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내 혼잡 및 위생·안전상의 문제를 개선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걸맞은 선진 유통· 물류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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