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취임 ‘복지수도 충남 건설’
양승조 충남도지사 취임 ‘복지수도 충남 건설’
  • 김기홍 본부장
  • 승인 2018.07.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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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38대 도지사 취임식 개최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해소 방점

[농축유통신문 김기홍 본부장] 더 행복한 충남, 복지수도 충남, 대한민국 중심 충남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우리 함께 자신 있고 당당하게 희망찬 미래로 나가자.”

민선 7기 충남도정을 이끌 제38대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태풍 쁘라삐룬북상에 따라 외부인사 초청 없이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취임사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양 신임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라는 준엄한 말씀을 주셨다면서 막중한 소명의식을 갖고 도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소임을 엄숙히 받들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새로운 민선 7의 시대적 과제는 지난 지방자치의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지방자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지방정부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양 지사는 높고 화려한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위기가 함께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표적인 과제로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문제를 꼽고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충남의 미래는 없는 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위기 극복의 선도적 모델을 우리 충남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의 도정 여건과 비전 제시

양 지사는 충청남도가 직면하고 있는 분야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도민이 사회·경제적 성장에 걸 맞는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과 상생의 경제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도래, 한반도 평화의 움직임에 충청남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환황해경제권을 주도할 기회로 만들어 저성장의 함정을 극복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양 지사는 이러한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도정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복은 단순히 경제적 풍요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복지, 환경, 문화, 참여 등 모든 삶의 요건들이 갖추어졌을 때 달성된다고 밝힌 그는 도민 중심적 사고와 민주적인 절차를 기반으로 도민 누구도 소외 없이 더 나은 양질의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 삶과 밀접해 있는 지방정부가 충분한 권한과 역량을 가지는 분권체계 하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이 도출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충청남도가 지방정부의 선도적 모델이 돼 국가의 방향점을 제시하는 핵심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시대에 진정한 지방분권을 구현하겠다 의미를 밝혔다.

5대 도정목표 20대 전략

양승조 지사는 지난달 2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원회최종보고회를 갖고 5대 도정목표 20대 전략을 결정했다. 이 결정 또한 더 행복한 충남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민)를 구성하고 6개 분과별 나눠 질의응답과 토론을 거쳐 확정지었다.

5대 도정목표는 따듯하고 안전한 공동체 풍요롭고 쾌적한 삶 활력이 넘치는 경제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로 정했다.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는 복지와 안전이 핵심이다.

양 지사는 출산과 양육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며 아이 키우는 가족의 교육비와 주거 부담을 덜 것이라고 다짐했다.

충청남도의 현재와 미래세대의 행복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고령화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상대적 양극화의 심화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상에서의 안전 위협 요소들을 비롯해 대규모 사회재난 및 자연재해는 도민의 근본적인 불안을 유발하고 꼬집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도민이라면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복지·보육·안전 분야에 대한 공적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그는 충남형 아동수당 지급을 서둘러 시행하고 직장 연합 어린이집 설립 지원 등 보육지원과 유아교육 지원, 고교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실현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인 돌봄 프로그램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통한 맞춤형 복지 실현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건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70세 이상 노인의 버스비를 무료로 하고 독거노인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 장려금을 지급해 노인들의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전략은 미래세대 투자를 통한 저출산 극복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 누구도 소외 되지 않는 사회공동체이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의 핵심은 문화와 환경이다.

양 지사는 생활 및 인식수준의 향상으로 도민들은 경제적인 풍족함 외에도 양질의 여가기반과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길 희망한다. 또한 도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미세먼지, 물 부족, 토양오염 등 각종 환경문제에 대응해 인간과 자연,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패러다임을 조속히 정립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핵심 전략인 여유와 활기를 주는 문화·예술·체육 자연·역사·문화유산 가치 창출과 관광 활성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지속가능한 물자원의 이용과 관리를 실천할 방침이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의 중점은 경제와 산업이다.

충청남도는 높은 청년실업, 주력산업의 경쟁력 저하, 인근 시도로 인구 및 경제력 이탈 등으로 인해 최근 성장률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양 지사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도민모두가 기회와 희망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복지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토대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의 확대, 충남형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지역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경제구조적 소외 부문의 육성을 통해 모든 분야·계층에 활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년인구의 유입과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한반도 평화기류에 맞춰 남북협력과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미래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적 경제성장 상생과 사람중심의 경제생태계 조성 꿈과 열정을 키우는 청년 남북 및 국제교류의 활성화 등의 전략을 세웠다.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은 국토와 농정(해양)이다.

현재 충청남도의 발전축은 주로 북부권의 대기업 및 제조업 중심으로 편향돼 있어 지역·산업 간 불균형발전 양상이 심화돼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산업구조적으로는 침체돼 있는 농림축산어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산어촌의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지역적 차원으로 각 시·군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자립적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발전정책을 추진함과 함께 지상과 해상, 하늘을 아우르는 입체적 교통물류체계를 구축해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농림축산어업과 농산어촌의 질적발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사통팔달 교통·물류망 등의 전략을 세웠다.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는 행정을 말한다.

양승조 지사는 촛불시민혁명은 주권자인 시민의 권력이 선거뿐만 아니라 행정제도에서도 일상적으로 행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 충청남도 역시 도민참여와 소통에 기반해 민주적으로 도정을 운영함은 물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일 잘 하는 지방정부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또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목표로 빈곤층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주택 15000호 건설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모든 도정에 도민참여 확대 지역사회 풀뿌리민주주의 투명하고 유능한 혁신도정을 만들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충남의 도전은 다양한 분야에서 또 다른 실천으로 뒷받침 될 것이라며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도민 모두가 기회와 희망을 갖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도민을 위한 또 다른 복지라고 역설했다.

양 지사는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가 성장한다면서 기업을 창업하고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세부 과제로 청년 지원, 남북경제협력 견인, 농산어촌 주민 삶의 여건 개선, 지역 맞춤형 발전정책 추진, 입체적 교통물류체계 구축을 통한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을 상세히 제시했다. 특히 양 지사는 충남도정을 민주적 지방정부의 모범으로 만들겠다면서 주인인 도민이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도정, 늘 소통하는 도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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