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채소·축산물 등 물가 안정 노력
농식품부, 채소·축산물 등 물가 안정 노력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7.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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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도매가격 평년비 0.7%↑로 안정세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7월 상순 주요 농축산물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자료를 통해 6월 농축산물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2.1% 낮은 수준으로 지난 5월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7월 상순에도 평년대비 0.7% 높은 수준의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6월 농산물축산물 도매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1.1%, 3.2% 낮은 수준이었으며 7월 상순에도 평년 수준(평년비 농산물 1.6%, 축산물 0.2%)의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품목으로 우선 쌀은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 가공업체의 원료곡 보유 수준과 예상 소비량 등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높은 가격대에서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쌀값재고 추이, 1차 정부양곡 공매물량(10만톤)의 낙찰업체 인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해 추가 공매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란은 산란계 마릿수가 평년보다 약 11% 증가한 영향으로 가격 약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생산자단체가 자율적으로 산란계 사육마릿수를 감축하도록 시세 동향, 생산 실적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계란 소비 촉진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무는 평년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지 봄무 및 고랭지무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현 수준의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여름철 기상 급변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노지봄배추 수매비축 등 27200톤의 수급조절물량을 사전 확보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출하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배추는 평년 수준 출하량으로 안정세이며 고랭지 배추도 평년 수준의 생산량이 예상돼 안정적 시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급변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비해 노지봄배추 수매비축 등 27200톤의 수급조절물량을 사전 확보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출하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소고기는 평년 대비 높은 시세이며, 당분간 도축마릿수 감소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돼지고기는 4월부터 소폭 상승세이며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조절매뉴얼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내용은 가격 변동성이 큰 주요 5대 노지채소에 대해 도매가격을 7개 위기구간으로 구분하고, 현 시세와의 비교를 통해 수급대책 시행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 이번 개정을 통해 사전 면적조절 매뉴얼월별 수급점검 매뉴얼을 신설해 사전적 수급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겨울대파, 청양계 풋고추, 배 등 3개 품목을 관리 대상에 추가했다. 아울러, 위기구간의 경계값 설정 시 최근 10년치 도매가격 추이를 반영하고 ()품 가격대신 거래단가를 적용하는 등 가격 대표성을 보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전 수급조절 기능과 관리 대상 품목추가, 위기구간 경계값 설정 방식 개선 등을 개선한 농산물 수급조절매뉴얼을 바탕으로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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