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계란농장 사용 가능한 천연 구제제 ‘와구방’
친환경 계란농장 사용 가능한 천연 구제제 ‘와구방’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7.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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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주)고려비엔피(대표이사 김태환)는 닭진드기 구제용 동물용의약외품인 ‘와구방 액제(정향추출물)’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친환경농가에 사용 가능하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된 친환경축산물 인증 산란계 농장(519개)들이 사용할 수 있는 닭진드기 구제제로는 ‘와구방 액제(정향추출물)’가 유일하다. 앞서, 이 제품은 2018년 6월 27일자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친환경 축산농가에 사용가능’하다는 검토결과도 얻은 바 있다.

▲유해요소 원천차단=원료에 함유될 수 있는 잔류농약으로 농장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례는 급여한 배합사료에 의해 종종 발생되고 있다. 때문에 고려비엔피는 식물원료채취부터 처리단계까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향추출물을 활용한다. 잔류농약 미입 품질관리를 실시한다. 국제분석연구원에 잔류농약성분 320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해 잔류농약 320종 항목 불검출이라는 결과를 전달받았다.

▲정향추출물이란=산란계 농가들을 닭진드기(와구모)로부터 구제하기 위해 원료단계부터 철저한 중금속 미입 원료를 고민중이었던 고려비엔피는 정향추출물(Eugenol)의 진드기 살명효과에 주목하고 1차 와구모 구제제로 개발했다. 필드 내성발생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3개 제품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와구방 원료의 중금속 검사결과 수은, 크롬, 구리, 아연 등 8개 모든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다. 정향나무는 인도네시아 모두카 제도, 뉴기니야, 열대성 상록교목으로 향기로운 꽃봉오리 그 자체를 사용하거나 분말로 활용한다. 물이나 증기로 빼낸 정황유를 활용해 식품과 약품, 방부제 등에 쓰인다.

▲와구모 용법과 용량=제품을 충분히 흔들어 물 500L당 와구방 1L를 희석해 닭이 있는 상태의 계사 및 계사 주변(계분)에 균일하게 분무한다. 분무시 사료와 계란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닭에 직접 살포하는 것은 금지된다. 닭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벽면과 틈 바닥에 충분히 분무한다.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심하게 감염된 농장에서는 최초 사용시 두배 증량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추가투약시 최초 투약 1주일 후 물 250~500L당 와구방 1L를 희석해 최초 투약과 동일한 방법으로 분무한다.

▲얼마나 줄여주나, 비용은=A농장의 경우 1차 분무후(500배 희석) 77% 감소, 2차 분무(250배 희석) 82%감소 3차 분부(100배 희석) 88% 감소했다. B농장은 1차와 2차 분무 모두 500배 희석해 분무해 각각 80%, 77%감소라는 결과를 보였다. 5만수 산란계 농장 기준 2회 분무시 약 18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수당 약 36원 꼴이다. 5만수 기준 산란율이 -5% 저하될 경우 계란가격이 100원대 기준, 손실금액이 1000만원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대비 효과가 뛰어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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