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원장에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선출
국회 농해수위원장에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 선출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7.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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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위원장, “농어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만들 것”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선출됐다. 통상 3선 의원들이 맡는 상임위원장에 재선인 황주홍 의원의 당선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국회는 7월 16일 본회의를 열고 제20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등 18개 위원회의 위원장 선거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는 무기명 투표 결과 재적의원 278명 중 257명의 표를 얻은 황주홍 의원이 당선됐다.

황주홍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저희 상임위원회가 ‘상대적 가난’에 힘겨워하는 300만 농어민의 든든한 친구이며 ‘뒷배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여야 위원들끼리 서로 싸우는 대신, 이 상대적 가난에 맞서 싸우는, 그런 상임위를 오랫동안 꿈꾸어 왔다”고 피력했다. 황 위원장은 “제 자신을 한없이 낮추고, 국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을 한없이 높임으로써, ‘싸우지 않는 상임위’, ‘농어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의원은 19대 국회 입성 후 상임위원회 변경없이 줄곧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쌀 해외 무상원조의 길을 최초로 제시하고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에는 2017년 국정감사 우수의원 6관왕, 2018년 의정활동 5관왕을 달성하는 등 국회 의정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입법 실적도 전체 300명 국회의원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 의원은 미국 미주리대학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직한 뒤 고향인 전남 강진군수 선거에 출마해 내리 3선을 역임했다.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에서 19대 국회의원, 2016년에는 국민의당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민주평화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한편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배정된 국회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에 김부겸, 김현권, 박완주, 서삼석, 오영훈, 윤준호, 이개호 등 7명, 자유한국당에 강석진, 경대수, 김성찬, 김정재, 김태흠, 이만희, 이양수 등 7명, 바른미래당에 박주현, 정운천 2명, 민주평화당에 황 위원장, 김종회 의원와 함께 무소속으로 손금주 의원 등 총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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