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새로운 차원의 유리온실 창 개폐 장치 개발
농기평, 새로운 차원의 유리온실 창 개폐 장치 개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08.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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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도와 안정성 높은 100% 국내기술...수입대체 효과 기대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유리온실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농업용 유리온실 창 개폐 장치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돼 농가 비용부담 절감은 물론 편리성은 증대 및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식품 R&D 지원을 통해 ‘100%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유리온실 창 개폐 장치를 개발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유리 온실은 비닐 온실에 비해 초기 비용이 높으나 작물의 생산량(65%)과 품질(75%)이 향상돼 농가의 만족도가 높고 비닐 온실 대비 빛 투과성이 높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최근 그 수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강민구 성과확산실장은 비닐 온실에 대한 국내 기술력은 높은 수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내의 유리온실 관련 기술력은 전무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기자재는 세계시장을 선점한 리더사(Ridder)와 드 기어사(De gier), 독일의 락사(Lock) 등 유럽의 농업선진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은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5년부터 지난 2년간 유리온실용 창 개폐 장치 개발을 지원한 결과 이번에 정밀도, 안정성, 내구성이 향상된 유리온실용 창 개폐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관한 청오엔지니어링 연구팀은 창 개폐 장치의 오차범위를 20mm에서 1mm단위로 낮춰 정밀도를 향상시켰으며 1중의 개폐거리 제어기능도 2중으로 증가시켜 안정성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열처리가 뛰어나며 마모성을 높인 재질을 사용, 모터의 발란스 개선 등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최적화로 기존의 5년 정도의 내구성을 10년 이상으로 높여 경제성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과부하 및 역상 감지 등 모터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개발,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오경태 농기평 원장은 시설원예 생산자재 산업의 시장규모는 2000년대 7000억 원에서 201311000억 원대로 성장했다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사업화 할 경우 국내시장을 기준으로 향후 3년 이내 30%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이번에 개발한 창 개폐 모터 개발로 원천기술 확보 는 물론 난방비와 생산원가를 절감해 농가 소득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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