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 삼시세끼‘계란’으로 건강 지켜요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 삼시세끼‘계란’으로 건강 지켜요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08.0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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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사진제공=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상청이 8월에도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후 온열환자가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며, 22일~30일 사이에만 122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을 자주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폭염으로 인한 1차 피해는 우리 몸의 영양 불균형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면 기운이 없어 각종 스트레스에 취약해지고 멍한 상태가 계속된다. 몸에 활력을 만들기 위해서 보양식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특별한 보양식을 먹으러갈 기력조차 없다면 계란에 주목해보자.

계란자조금은 값싸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완전식품’ 계란으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체력소모가 심한 한여름 폭염 기간에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계란은 타 식품과 비교해 단백질 함량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에 따르면 날달걀 기준 100g당 칼로리는 130kcal, 단백질 함량은 12.4g에 해당한다. 평균 성인의 단백질 권장량을 체중 1kg당 약 0.8~1g 정도로 체중 50kg 여성의 경우 1일 약 40g. 끼니마다 계란 한 알을 먹으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계란은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 나누어 먹으면 가장 좋지만, 어려울 땐 아침에 채소와 함께 프라이 두알, 저녁에는 채소를 넣은 계란찜이나 계란말이를 추천한다. 여름철 수분 보충을 위해 채소는 필수적으로 섭취해야하는데, 짧은 장마와 무더위 탓에 채소 가격이 3배까지 급등했다. 이럴 때 비싼 채소량은 줄이고 계란을 함께 먹으면 저렴한 영양식단이 된다.

일명 ‘마약계란’으로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간장에 넣은 반숙란’도 입맛을 잃어버린 여름철에 좋은 보양식이다. ‘밥에 넣고 쓱쓱 비벼먹었더니 입맛이 돌아왔다’는 글과 함께 다양한 마약계란 인증샷이 SNS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계란은 건강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지친 두피와 피부에도 도움을 준다. 계란의 비오틴 성분은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피부염, 아토피성피부염 등에 좋고 단단한 손톱, 건강한 모발유지를 돕는다.

또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백현동 교수팀의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항암작용은 물론 DNA 손상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전국민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영양가 높은 음식 섭취가 중요한 시기”라며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계란을 매일 삼시세끼 꾸준히 섭취한다면 따로 보양식을 챙겨먹지 않아도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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