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최소화 위해 추가지원 48억 원 배당
폭염피해 최소화 위해 추가지원 48억 원 배당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8.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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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자체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반 운영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정부는 폭염재해 대책으로 7월말 30여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48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안정 비상 T/F’를 중심으로 지자체, 농진청, 농협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 동원,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 같이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관정 개발, 간이급수시설 설치, 살수차 운영 등의 급수대책비 30억원을 기 지원했으나 폭염이 8월까지 지속되고 당분간 폭염을 해소할 만한 충분한 강우가 없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추가 지원키로 한 것이다.

폭염 시에는 작물 생육에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나, 현장에서의 급수 장비인력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 때문에 급수비용이 평소보다 2~4배 추가 투입되면서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업용수 지원이 가능한 행정안전부, 국방부, 산림청 등의 관계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업, 폭염으로 어려운 농업현장을 범정부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행안부는 재난안전본부와 소방청, 지자체 협조를 독려, 긴급 관수를 지원하는 한편, 국방부는 지자체에서 농업용수 지원 협조 요청 시 인근 군부대가 보유한 살수 관련 장비인력 등의 가용 자원을 지원한다. 산림청은 각 지방청 및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산불 진화 장비 및 인력을 활용하여 급수가 시급한 밭을 지원한다.

축산분야도 폭염 장기화로 인해 가축 피해 증가(8.6453만마리 폐사, 전년동기대비 56.5%)가 우려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사 내 냉방 장비를 농가에 추가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축사용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는 시설장비로,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차광막(지붕단열제), 냉동고, 말벌 퇴치장비(트랩) 등 시설공사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교체로 설치가 가능한 장비(재료) 중심이다.

지난달 30일까지 지자체를 통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국비 60억원을 지원,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국가가 30%를 보조한다. 한우 1200, 돼지 3200, 육계산란계 5000, 오리 7000이하 등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지자체로 구성된 5개반 55명의 정부합동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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