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구 청장, 농림부 업무보고 실시
이돈구 청장, 농림부 업무보고 실시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02.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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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최소화 위한 소득 안전망 확보'

전문임업인 육성과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 임가의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한 소득 안전망이 확보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지난 3일 수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2012년 역점 추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농어촌’이라는 농림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공감대 마련과 농산촌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올 한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산림자원 육성대책, 산림재해 대응체계 확립, FTA에 대응할 임산업 경쟁력 강화,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촉진, 국제 산림협력 강화, 북한 조림사업 준비 등 주요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산림청의 주요 업무보고 내용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자원 육성 대책을 수립해 나가게 된다. 전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에서 목재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숲의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지만 숲의 기능별 수요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하고 산림의 상당수가 황폐지 녹화를 위해 심은 녹화수종이며 영세 사유림 비율이 높아 체계적 관리에 제약이 있다. 이들 각각을 개선하기 위해 산림을 6대 기능으로 구분·관리해 편익을 최대화하고 산림환경 변화를 고려한 가치 높은 산림자원을 육성하며, 공익임지에 대한 자부담 완화, 특용·유실수 조림 등 산주소득증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산림재해에 대한 대응 체계 확립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적극적인 관리 대책을 강구하고 도시·생활권 지역에 사전예방 위주의 사방사업을 집중하는 한편, 산사태정보시스템 고도화 추진으로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FTA 대응을 위해 임산업 경쟁력 강화 부문이다. 밤 등 주요 FTA 민간 품목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및 생산지원을 병행하고 산주의 경영의욕 고취를 위해 사유림 컨설팅운영을 활성화시키며 또한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전문임업인 육성과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임가의 자연재해 최소화를 위해 소득안전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촉진에서는 지난해 수립한 목재산업 진흥 5개년 종합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관련법령을 제정하고 국산목재 이용활성화를 위한 국민인식 개선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목재 수급 관리와 국산재 공급을 확대해나가게 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운영 등 국제산림협력을 강화와 북한사업에 대한 준비 사항이다. 목재자원 확보를 위한 해외조림을 확대하고 탄소배출권 확보가 용이한 중남미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AFoCO와 관련해서는 오는 4월 AFoCO 사무국을 대한민국에 설치하는 한편, 아세안 국가 외 아시아 전역으로 회원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 조사결과 북한 산림 면적 중 32%인 284만ha가 황폐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시를 대비해 2009년에 마련한 단계별 복구계획에 따라 대북 지원용 종자 및 묘목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한-FAO 사업을 통해 북한을 포함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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