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 웨스트나일열 진단 신기술 개발
인수공통전염병 웨스트나일열 진단 신기술 개발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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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 가능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본부장 박용호)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 모기매개 인수공통전염병인 웨스트나일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그 진단법에 대해 국내 특허출원하였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열은 빨간집모기 등의 흡혈로 감염 야생조류로부터 말과 사람 등으로 전파되는 곤충매개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미국의 경우, 1999년부터 2011년 8월까지 32만5000건 이상 발생해 1172명이 사망한 질병이며,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이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09년부터 수의과학기술개발연구사업으로 수행한 ‘말뇌염 5종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진단법 개발 및 국내 검색’과제의 연구성과로서 육안으로 관찰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인체위험성, 실험시간, 노동력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웨스트나일열을 동시에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어 각 전염병별로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진단법을 개선, 한 번의 실험으로 웨스트나일열과 일본뇌염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진단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웨스트나일열은 한반도 아열대기후화와 국제교류의 증가로 국내 유입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객관적이고 신속한 진단기술로 보다 효율적인 국내 검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웨스트나일열바이러스 확인시험법은 고위험시약의 인체노출위험, 환경오염 및 느린 진단속도 등의 단점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바이러스 진단기술은 바이러스가 증식되면서 변화되는 배지 색깔을 흡광광도계로 측정함으로써 기존 방법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어 실험자 안전성과 진단의 신속성 및 정밀성 향상이 기대된다.

 

황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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