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2~3kg 이상 더 수확…내병성과 당도 등 뛰어나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에서 재배된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 ‘아미단’이 최근 일본으로 첫 수출돼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종묘에 따르면 아미단 품종이 포함된 이번 수출은 지난해에도 단호박 28톤을 수출한 단호박연구회 이성춘 회장 농가와 연천군 내 작황이 좋은 농가들이 생산한 단호박 72톤 물량이다.
박선영 홍보출판팀장은 “일본의 단호박 소비량은 연간 30만 톤으로 수출 규모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며 “특히 연천군에서 재배된 단호박은 일본 내에서도 맛과 크기를 인정받아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이어 “올해 8월 2일 1차 수출을 시작한 이번 수출은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며 “이 중 아시아종묘 단호박 품종은 아미단을 포함해 ‘아지지망 골드’와 ‘만냥’ 등 18톤 가량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성춘 단호박연구회장은 “아미단은 개 당 무게가 1.8~2kg으로 크기가 크고 맛 또한 훌륭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며 “타 품종보다 평당 2~3kg을 더 수확할 수 있어 농가 수익에도 으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강석 아시아종묘 부사장은 “아미단은 내병성이 좋고 분질도와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고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품종”이라며 “현재 연천군을 비롯한 경주, 안동, 봉화, 영주 등의 단호박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출된 단호박은 일본 도시락 업체에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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