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국회 정운천(바른미래당, 전주시을) 의원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마련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부쳤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의 주도로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들이 함께 상생기금 조성을 위해 1111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합의된 상생기금은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한 대안으로 탄생한 기금으로 한중FTA 비준을 계기로 도농격차를 완화시키고자 국회와 정부가 사회통합 차원에서 민간기업, 공기업 등의 참여로 기금을 조성하는데 합의(2015년 11월 30일)했고 2017년 3월 공식 출범했다.
상생기금은 FTA로 이익을 보는 기업들로부터 매년 1000억 원씩 자발적 출연을 받아 10년 동안 1조원을 조성하고 목표에 못 미치는 경우 정부가 부족분을 충당, 농어촌지역 발전에 활용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운천 의원은 “한미 FTA 시절부터 관세철폐 등으로 기업들은 많은 이익을 보고 있지만, 정작 농어민과 농어촌 지역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앞장서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11월 11일이 ‘농어업인의 날’인 만큼 국민들께서 11월 11일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111만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며 “FTA 체결로 인해 이득을 본 기업들이 과연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이번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