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지난6~7일 국제 고구마 심포지엄 개최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영양 가치가 높아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고구마는 현재 전 세계 118개 나라에서 연간 1억8000만 톤가량 생산하는 주요 식량작물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세계인의 식량이 돼 주는 고구마를 주제로 지난 6~7일, 이틀간 본청 오디토리움에서 제8회 국제 고구마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여러 나라의 고구마 연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하고, 한‧중‧일 고구마연구협의회,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유전체사업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마련했다.
‘4차 산업기반 고구마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77건의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다. 유전육종, 재배, 생리, 가공 등 일반 분야와 유전체, 바이오소재 등 전문 분야와 젊은 과학자 연구 결과 발표로 나눠 진행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고구마 게놈분석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저항성 품종 개발 기술을, 가공분야에서는 고구마 기능성 물질의 활용 기술 등을 소개했다. 심포지엄에서 공유한 최신 연구 결과는 국제 공동 연구와 신규과제 발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라승용 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으로 각 나라의 연구 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의 폭을 넓히고, 나라 간 협력에 힘써 세계 고구마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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