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협회 창립 행사 ‘성료’
마이크로바이옴협회 창립 행사 ‘성료’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09.2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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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스마트팜과는 다른 농업의 4차혁명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마이크로바이옴협회 창립대회'가 열렸다. 여기에 참석한 국회의원의 수 만해도 5당에서 10명이나 된다. 얼마나 많은 관심이 이 협회의 창립에 쏠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산업화포럼 대표의원인 윤소하 의원을 비롯, 정세균 전 의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원혜영, 정동영, 홍문표, 심상정, 이정미, 정운천, 김두관 의원 등의 정치인이 참여했다.

협회의 회장은 전직 민주노동당 의원인 강기갑 씨다. 강 정 의원은 의정생활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간 후 과거 국회로 가기 전 항아리에 담가뒀던 식물 부산물이 썩어 새로운 물질이 된 것을 발견해 이를 비료나 사료의 첨가물로 이용하고 있다. 8년 사이에 발효를 통해 신물질이 생긴 것이다. 하도 신기해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만났고, 이것이 바로 마이크로바이옴이란 것을 알게 돼 이의 확산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협회 창립총회에도 300여명이 참석해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으며, 가수 이광석의 축하공연과 마이크로바이옴산업화포럼의 일환으로 김관호 EM생명과학연구원장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이해와 전망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미생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수가 많고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기도 하는 마이크로 바이옴의 가치와 활용도를 잘 인식해야한다. 또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지켜 줄 수 있는 기술로 미생물을 활용한 농업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이를 단순한 농업기술이 아닌 농업의 패러다임으로, 즉 농업의 4차혁명의 하나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마이크로바이옴협회 창립을 위해 국회에서 5차례에 거쳐 산업화포럼을 개최했고, 대전 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준비모임도 가졌다. 앞으로 협회는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을 활용한 농업, 식품, 의료, 환경분야의 연구, 정책활동, 교육활동, 산업화 등을 추진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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