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시설현대화, 유통·물류 체계 개선, 소통·협치 강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16대 사장으로 김경호 전 서울특별시의회 사무처장이 지난달 28일 취임했다.
김경호 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0여년간 전국 250만 농어민에게 안정적인 판로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수산식품을 적정 가격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도매시장을 성공적으로 관리·운영해 온 공사는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알찬 성과를 거두어 나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실행 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경영․유통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를 공정한 조정자․친절한 서비스 제공자”로 자리매김 시켜 작지만 강한 조직, 뛰어난 전문성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범 공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무엇보다 시설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초점을 두겠다”며 “가락시장의 시설 부족, 교통 혼잡, 환경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현재 경매제 중심의 거래방식을 다변화해 활발한 경쟁체제 작동을 통해 생산자․소비자․유통인 모두를 위한 도매시장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통·물류 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16년부터 시작한 하차거래의 마지막 단계인 2019년 배추의 하차거래도 성공적으로 도입·정착시켜 유통비용 절감, 도매시장 환경 개선,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깨끗하고 안전한 시장', '믿음이 가고 친절한 시장', '유통 발전을 선도하고 상생을 실천하는 시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역설 하며 취임 행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공식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