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적폐청산, 농특위 구성 요구 단식 지속
농업적폐청산, 농특위 구성 요구 단식 지속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8.10.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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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청와대…농업단체 촛불문화제, 동조방문, 1인 시위 증가
국민 먹거리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이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시민농성단 단식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농정개혁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발표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단식참여자의 건강악화가 우려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다.

지난달 10일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시민연대 및 GMO반대전국행동 공동대표를 비롯 김영규 GMO반대전국행동 조직위원장, 유영훈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이사장, 채성석 전 동군산농협 조합장 등 4명이 시작한 단식투쟁은 유영훈 이사장과 채성석 전 조합장이 건강악화로 중단했으나 진헌극 대표와 김영규 위원장은 현재 단식 29일에 달하는 등 위험한 수준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청와대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요청만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 단식농성단의 이야기다. 정부에서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이 건강을 우려해 단식중단을 요청하고 농정공약에 대해서는 이행을 약속했으나 시간을 갖고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단식농성 기간이 15일이 넘어서면서 유영훈 이사장, 채성석 전 조합장이 건강이 악화돼 단식을 포기했으나 농성단에는 함께 하고 있고 새롭게 한도숙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과 박웅두 전 전농 정책위원장이 동조단식에 들어가기도 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윤영일 정책위원장이 국민농성단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한살림, 농민의길, 농업적폐청산과 농정개혁국민행동, 국민행복농정연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등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농정대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정당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김정호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윤영일 정책위원장 등도 단식농성장을 찾아 건강을 염려했고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농성단과 동조단체들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특히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도 농성장을 찾아 농성의 취지에 동조해 농정공약 이행을 촉구했고 노동단체와 소비자단체들도 농성장을 찾아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농정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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