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IN] 주말 가을산책, 반려견과 ‘인생샷’은 여기서
[주말IN] 주말 가을산책, 반려견과 ‘인생샷’은 여기서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10.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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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적당히 따사로운 햇살. 한낮에도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며 가을나들이를 재촉하는 날씨입니다. 단풍과 코스모스, 가을들판이 오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가장 좋은 10월, 반려동물과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 5곳을 김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카페숲숲: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수목원로 150-15

동화 속 작은 마을같은 ‘카페숲숲’

남양주 카페숲숲은 루프탑 카페입니다. 반려동물은 야외만 가능합니다. 광릉수목로에 위치한 카페숲숲은 오픈한 지 3개월을 막 넘긴 핫플레이스입니다. 이곳은 지난 여름에 물놀이하며 맛있는 닭백숙을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소개해드렸던 ‘옛고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여름에 물놀이가 가능했다면 가을엔 만개한 코스모스밭이 ‘인생샷’을 건질 수 있게 합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산책로,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과 함께 애견놀이터도 마련돼 있어 간단한 운동과 포토타임이 가능합니다. 특히, 직접 담근 자몽청이 인기입니다. 알찬 자몽 보이십니까?

하늘공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핑크뮬리 물결과 하늘을 걷다 ‘상암동 하늘공원’

가을하면 은빛, 핑크빛 억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 한 가운데서도 반려동물과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핑크뮬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핑크뮬리는 장관인데요. 어디서 찍더라도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역시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있습니다. 하늘공원의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데요. 핑크뮬리 물결에 한 껏 추억을 담고 탐방객안내소 앞에 비치된 하늘공원 느린 우체통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정상까지 맹꽁이 전기차(편도 2000원)를 왕복으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것(15분내외)도 추천합니다.

코이누: 인천광역시 계양구 성안길 2

조용하고 한적한 애견카페 ‘견생샷’은 덤

‘가슴으로 낳았지만 지갑으로 기른다.’, ‘개같이 벌어 개한테 쓰자.’ 다소 격하면서도 익살스럽죠. 이곳 역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견심을 파고드는 한줄 문구들이 눈을 즐겁게 하네요. 애견운동장과 견주들의 지갑을 열어줄 깜찍하고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 가장 어울리는 말이었네요!

쾌적한 내·외부는 물론 지하엔 강아지 셀프 샤워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야외엔 천연 잔디 강아지운동장이, 건물 옥상엔 인조 잔디 운동장이 각각 마련돼 있습니다. 카페메뉴와 더불어 식사도 가능한데요, 특별한 날 반려견과 함께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카페 코이누 수익의 일부는 유기견 동물보호소에 기부한다고 합니다.

핑크몽코티지: 경기도 남양주시 고산로126번길 15-1

개린이의, 개린이에 의한, 개린이를 위한

이번엔 한강뷰 인스타각이 제대로 나오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핑크몽코티지’입니다. 이곳은 소형견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지난 5월엔 유기견 후원 나눔바자회가 열렸던 곳입니다. 여름엔 작은 풀장도 마련했었는데요. 우리 개린이들도 북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을엔 오색빛깔을 머금은 한강뷰가 일품입니다. 일반 카페메뉴 외에도 볶음밥류, 수제버거, 떡볶이, 맥주도 메뉴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견심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핑크몽코티지에서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차마 공개하긴 어렵네요. 카페 밖 핑크몽 개린이놀이터는 안전사고 대비로 노키즈존으로 운영됩니다.

브라질산 닭고기와 미국산 쇠고기가 많았던 서울밤도깨비야시장: https://www.bamdokkaebi.org
브라질산 닭고기와 미국산 쇠고기가 많았던 서울밤도깨비야시장: https://www.bamdokkaebi.org

종료 임박…봄과 가을에만 열리는 밤도깨비 야시장

10월 28일까지 서울 시내 6개 야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봄과 가을 연중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그중 김기자는 반포 한강공원 밤도깨비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선선한 가을 저녁 날씨를 느끼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가득찼는데요. 방문하기 전에 꼭 홈페이지에 들러 기상여건에 따른 개장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각종 공연과 색다른 볼거리에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해 오감이 즐거웠습니다. 다만, 농축산전문지 기자로서 원산지 표시판에 수입 농축산물이 대부분인 점은 아쉬웠습니다. 주말 밤 반려견 산책 코스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는 밤도깨비 야시장.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면서 오감이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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