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논 이모작·삼모작으로 들깨 추천
농진청, 논 이모작·삼모작으로 들깨 추천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0.12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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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벼 심을 때보다 소득 많고 재배도 수월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논에 이모작이나 삼모작을 할 때 조생종 벼 대신 최근 소비량이 늘고 있는 들깨 재배를 추천했다.

20162017년 남부 지역(밀양)의 논에 조생종 벼 대신 들깨 다유품종을 심었더니 들깨 이모작(양파-들깨)24%, 들깨 삼모작(시금치-봄감자-들깨)17% 소득이 높았다. 이식 재배로 6월 하순7월 초에 심으면 10월 상순에 수확해 비교적 재배 기간이 짧다. 벼에 비해 1주일가량 늦게 파종해 시간적으로도 여유 있다. 벼보다 1015일 수확이 빨라 동계작물과 이어짓기와 토양 관리 작업도 유리하다.

양파-들깨이모작은 영호남 대부분 지역에서 가능하며, ‘시금치+봄감자+들깨삼모작은 겨울철이 따뜻한 경남과 전남의 해안지대에서 가능하다. 이랑을 높이 세우면 논 습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황정동 농업연구사는 논에 벼 대신 들깨를 심으면 재배 기간 동안 경합이 심하지 않고, 조금 더 수월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라며 들깨를 이용한 이모작이나 삼모작은 농가 소득을 올림과 동시에 쌀 생산 조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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