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2018 국제낙농연맹(IDF) 연차 총회 개막
‘다음 세대를 위한 낙농’…2018 국제낙농연맹(IDF) 연차 총회 개막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8.10.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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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세계적 아젠다 빈곤 기아 퇴치 목표에 낙농업 도움 커”
낙농진흥회 이창범 회장과 주디스 브라이언스 국제낙농연맹(IDF) 회장.
낙농진흥회 이창범 회장과 주디스 브라이언스 국제낙농연맹(IDF) 회장.

[농축유통신문 김재광 기자] 

‘다음세대를 위한 낙농’ 2018 국제낙농연맹(IDF, 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연차총회가 지난 1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창범 2018 IDF 연차총회 조직위원장(낙농진흥회장)은 개회사에서 “낙농은 인류역사와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낙농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디스 브라이언스 국제낙농연맹(IDF) 회장도 “낙농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낙농업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낙농업은 반세기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왔다”며 “미래 낙농산업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 IDF 연차총회에는 전 세계 52개 회원국 500여 명과 국내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낙농 전문가들이 운집한 가운데 특히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세계적 지속가능 발전 목표와 이상적인 낙농업의 역할’이라는 기조연설에 나서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반기문 전UN 사무총장.
반기문 전UN 사무총장.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UN사무총장은 “우유는 1953년 당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우리나라에 긴급구호식품으로서 기능을 했고 영양분이 풍부한 우유는 불과 100년 만에 한국 남성 평균 키를 15cm나 늘렸다”며 “현재도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그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UN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의 궁극적인 목표는 빈곤과 기아퇴치다”며 “인류가 더 나은 교육과 보건의료를 받을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데 낙농업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 IDF 연차총회는 120여 연사의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총 9개의 컨퍼런스37개의 세션으로 구분, 운영될 예정이다.

15일 개막식에서는 월드 리더스포럼, IDF 포럼 등 2개의 포럼이 진행됐다. 18일 목요일까지 △낙농정책경제 △목장경영 △낙농과학기술 △마케팅 △식품안전 △영양건강 △환경 △동물건강복지 등 8개 주제의 컨퍼런스와 △학교우유 △ICT 스마트팜 △발효유 3개 스페셜 컨퍼런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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