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름, 뼈 건강 지킨다
비름, 뼈 건강 지킨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10.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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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식품연구원, 골다공증 예방 효능 입증

뼈 건강을 위한 기능성 소재로 활용 기대

뼈가 약해지고 쉽게 부서지는 증세인 골다공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우리 주변에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나물 등으로 섭취되는 채소인 비름이 이 골다공증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천연물대사연구단 성미정박사연구팀은 최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비름 추출물로부터 골다공증을 개선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우리의 뼈는 매일매일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재형성을 통해 균형을 맞추고 있는데 폐경 등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조골세포의 생성은 감소하고 파골세포의 분해는 증가하는 불균형으로 인해 골밀도가 감소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로 뼈의 구조가 엉성해지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2017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전년대비 13.6% 증가한 906000명이며 의료계에서는 약 310만명 이상으로 이를 추산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는 세포 및 동물실험 등의 연구를 통해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 억제 및 난소절제를 통한 골다공증 동물모델에서 혈중 지질 개선 및 골소주의 양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원에서는 현재 관련 국내특허등록을 마치고 관련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뼈건강이라는 비름의 새로운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비름의 뼈건강 개선 효과에 대한 이번 결과를 통해 국내 생산 비름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으로의 개발 기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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